SKT, 갤럭시노트 '할부금 지원' 없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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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기 스마트폰 4종 지원 폐지…배경은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등 인기 휴대폰 4종에 대한 T할부지원금을 없앴다.

LTE폰 보조금 과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인기 휴대폰 할부지원금을 없앤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0시를 기해 갤럭시 노트 16GB·32GBGB, 갤럭시S2 HD LTE, 갤럭시S2 등 가장 많이 팔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4종 할부지원 금액을 조정했다.

할부지원금은 보조금의 일종이다. 소비자가 24개월 약정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때 통신사가 휴대폰 가격을 할인해주던 보조금이다.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지원해왔다. 4일 이전에 4종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은 최대 10만원 할부지원을 받았지만 4일 이후 구입 고객은 이 혜택이 사라졌다.

SK텔레콤은 T할부지원금은 없앴지만 24개월 약정 요금제 보조금은 그대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할부지원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또 다음 달 시행될 단말기 자급제를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말기 구입 할부지원금이 사라지면 통신사가 유통하는 휴대폰과 일반 유통 휴대폰 차별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의혹의 시선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 금액이 판매점 리베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텔레콤 대리점들은 할부지원제 폐지로 휴대폰 구입이 더 투명해졌다고 홍보하고 있다. 휴대폰 구입 시 복잡한 보조금이 요금제 할인만 남게 돼 공짜폰 등으로 포장되는 제품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제 할인은 그대로인데다 단말기 할부원금이 줄어들어 할부지원금 조정 여파는 크지 않다”며 “할부지원금 조정은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LTE폰 보조금에 대한 시장 정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