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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마이크로프로세서 40년의 역사…

[인포그래픽]마이크로프로세서 40년의 역사

마이크로프로세서 40년 역사는 곧 IT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이 획기적인 발명품은 오늘날 스마트 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했다.

전자신문과 전자신문인터넷은 신문 창간 30주년과 인터넷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하여 ‘인포그래픽’ 을 통해 본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40년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재구성해 보았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그래픽화 하는데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IT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개념정리와 타임라인 방식으로 각 제품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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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004, 인텔 마이크로 프로세서 40년 역사를 열다

‘인텔 4004’

지난 71년 인텔이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은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이름이다. 2300개의 트랜지스터로 이뤄진 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인텔 4004’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만해도 세상이 이렇게 변할지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인텔의 4004 프로세서의 발명 이후 IT산업은 PC, 태블릿, 클라우드 시스템 등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궤적을 이어갔는데 그 시작이 바로 인텔의 4004 프로세서였다.

이 획기적인 발명품은 처음에 Busicom사 계산기에 채택되어 심장 역할을 했으며,개인용 컴퓨터(PC)를 비롯한 각종 전자 제품에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초석이 됐다.

물론 당장 개인용 PC에 ‘4004’ 프로세서가 탑재됐던 것은 아니다. 개인용 PC시대의 단초를 연 것은 인텔의 8080프로세서였다. 지난 72년 출시된 ‘8080’ 프로세서는 PC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레디오 일렉트로닉스’에 처음으로 채택되었고 드디어 지난 74년 세계 최초 PC인 ‘알테어(Altair)’에 채택됐다. ‘알테어’ 조립 키트는 395달러에 일반인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특히 아마추어 컴퓨터 애호가들의 호응은 놀라웠다.

‘8088’ 프로세서는 인텔의 CPU가IBM PC에 채택되면서 PC대중화의 길을 활짝 열었다. 데스크톱이라는 개인용 컴퓨터가 사무실의 책상에 올라가면서 사무실 혁명이 시작됐고, ‘8088’은 인텔의 70년대말 포천 500대 기업에 선정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한 컴퓨터 전문지는 인텔이 8088의 성공으로 ‘70년대 비즈니스 승리자’로 기록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인텔 80286, PC대중화 시대의 첨병

80년대는 본격적인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 시대다. 우리의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80286’(82년)을 시작으로 인텔386(85년), 인텔 486(89년), 펜티엄(93년), 펜티엄 프로(95년), 펜티엄2(97년) 등이 속속 출시됐다.

이들 CPU 발표와 함께 인텔은 컴퓨터 역사를 새로 썼다. 인텔 최초의 32비트 프로세서인 ‘인텔 386’은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했으며, 무려 27만5000개에 달하는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이 숫자는 4004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100배를 넘는 것이다. 486 프로세서의 등장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마우스의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데스크톱 출판도 가능할 정도의 시스템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93년에 첫선을 보인 펜티엄은 고속,고성능 컴퓨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며 하나의 칩에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하고 31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모바일 펜티엄2’, 노트북 시대를 열다

모바일 시대가 열린 것은 90년말이다 98년 발표된 인텔 모바일 펜티엄2는 최초의 노트북용 마이크로 프로세서다. 이 프로세서는 데스크톱용 펜티엄2 프로세서의 5분의1에 불과한 저전력 프로세서로 데스크톱의 소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펜티엄2’를 장착하면서 컴퓨터는 회사나 가정에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정보화의 핵심 기기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까지 인텔은 펜티엄 계열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연달아 내놓았다. 펜티엄3(99년 2월), 펜티엄3 제온(99년 3월), 모바일 펜티엄3(99년 10월), 펜티엄4(2000년 11월) 등 프로세서들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텔 펜티엄-D, 듀얼 칩 시대를 열다

인텔은 최초의 듀얼코어 CPU인 펜티엄-D를 지난 2005년 내놓았다. 최초의 듀얼 코어 CPU인 ‘펜티엄-D’는 제조공정에서도 혁신을 이룩했다. 90나노미터 제조공정이 65나노미터 공정으로 바뀌면서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미세화가 한단계 더 진전된 것이다. 이 프로세서는 당시에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일컬어지는 64비트 컴퓨팅을 지원했다.

듀얼 코어 기술은 향후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채택되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의 성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인텔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는 높은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멀티태스킹 능력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006년 최초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인텔 제온5300’ 시리즈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려 5억8천2백만에 달하는 트랜지스트를 내장한 제품이다. 쿼드 코어 기술은 하나의 프로세서안에 4개의 실행코어를 탑재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쿼드코어 기술은 이제 단순히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기술로 자리잡았다.

◆현재, 그리고 미래는?

인텔이 내놓은 가장 최신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3,i5,i7 등이다. 인텔 40년 마이크로 프로세서 역사의 핵심 노하우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들 프로세서는‘샌디 브릿지’라는 아키텍처를 채택, 하나의 칩에 최대 8개의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9억9천5백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다.

인텔의 지난 40년은 IT산업의 발전 과정을 웅변해주고 있다. 인텔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역사를 빼놓고는 글로벌 IT혁명의 과거와 현재를 얘기할 수 없다.

IT산업의 미래 역시 우리는 인텔에 일정 부분 빚을 질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 기자ksjang@etnews.com

※ 인포그래픽 = infomation과 graphic의 합성어로, 다양한 수치를 포함한 비교 등의 수식을 그래픽화 하여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정보의 시각적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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