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는 애플 뉴 아이패드가 침체된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은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지며 대중화되고 있는 해외 시장과 달리 여전히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20일 뉴 아이패드를 공식 출시한다. 과거와 달리 예약 판매 없이 바로 시판에 들어간다.
◇스마트패드 시장 달라질까=애플 아이패드 신제품이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미국 등지에서 뉴 아이패드 공식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300만대를 판매하며 아이패드 흥행을 이어갔다.
뉴 아이패드는 기존보다 네 배 많은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그래픽 성능의 A5X 프로세서를 탑재해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고화질 사진과 108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 지원해 콘텐츠 소비 기기에서 저작 도구로 변신했다.
현재 국내 아이패드 누적 판매량은 약 100만대 수준인데 뉴 아이패드가 200만대 돌파를 이끌지는 미지수다. 국내서 뉴 아이패드는 4G LTE를 지원하는 미국과 캐나다와 달리 3G와 와이파이로만 쓸 수 있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 아이패드 어떤 통신사로=KT는 4G·와이파이 겸용 모델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SK텔레콤은 4G·와이파이 모델만 출시한다.
KT는 19만개 올레 와이파이, 4G 와이브로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국내 최초로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서비스한 경험을 내세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사장은 “더욱 선명해지고 빠른 속도의 뉴 아이패드로 KT가 제공하는 `올레 티비 나우`나 `올레매거진` `올레 e북` 등 인기 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HSPA+ 국내 최대 커버리지와 프리미엄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57개시에서 HSPA+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5㎓ 대역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5㎓ 대역 와이파이는 기존 2.4㎓ 대역보다 혼잡이 덜해 더 빠른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의 고객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과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규 가입 고객을 기준으로 KT와 SK텔레콤 요금제와 할인을 분석한 결과 KT에서 기본료 2만7500원 데이터 평생 2G요금제로 16GB 뉴 아이패드를 가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SK텔레콤 VS KT 뉴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 월 고객 납부 금액
월 고객 납부대금=단말기 월 납부금액+(월 정액료-요금할인) (단위:원)
※십원 단위 반올림, VAT포함, 2년 약정기준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