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T 기술로 청각장애학생 수업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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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국사봉 중학교에선 조금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일반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받는 것. 강사의 목소리가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문자·수화로 변환돼 청각장애 수강생들에게 전달된다. 수강생이 질문 내용을 갤럭시탭을 통해 문자로 작성하면 음성전환을 통해 스피커로 전달, 비장애 학생들과 동시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SK텔레콤, IT 기술로 청각장애학생 수업 보조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시범강의는 SK텔레콤이 교과부와 지난 2010년부터 11월부터 시행 중인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지속되는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을 통해 청각장애학생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시각장애학생 등 다양한 장애 유형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화상교육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스템 구축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지난 해부터 선보인 스마트폰 전용 음성 콘텐츠 서비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뉴스, 도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T스토어`에 접속해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각종 텍스트 콘텐츠를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5만건이 넘는 콘텐츠가 등록됐다. 한 달 평균 10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방문해 17만여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장애학생들의 학습 지원 노력과 함께 장애인 특별전형제 도입, 장애학생들이 IT 기술 활용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으로 장애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