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보다 3G 택한 사람들, "머리(?)가 더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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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스마트폰 대전…두뇌(AP)와 모뎀칩 무기로

`듀얼코어 LTE폰이냐 쿼드코어 3G폰이냐.`

5월 스마트폰 대전이 엇갈린 칩 사양(스펙) 대결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한쪽은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반대쪽은 인터넷 속도를 좌우하는 모뎀 칩을 각각 무기로 내세웠다. 소비자가 프로세서 속도를 선택할지, 네트워크 속도를 선택할지 관심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쿼드코어를 탑재한 3세대(G)폰 `갤럭시S3`를 SK텔레콤에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LG전자와 팬택은 AP와 모뎀 칩이 통합돼 배터리 성능이 대폭 개선된 원칩 LTE폰을 내놓는다.

LTE 고객이 400만을 돌파하는 등 듀얼코어 LTE폰이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쿼드코어 3G폰이 도전장을 던지는 셈이다. 기존에 출시된 3G폰은 듀얼코어 제품으로 빠른 망을 앞세우는 LTE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쿼드코어 LTE폰 출시 전 3G 쿼드코어폰 `갤럭시S3`를 SK텔레콤에서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느리지만 AP가 4개로 PC 수준 모바일 환경과 멀티태스킹이 용이하다. 스마트폰 자체 성능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듀얼코어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은 20% 절감하면서 데이터 처리 능력은 2배 향상됐다. 쿼드코어 모바일 AP는 작업을 동시에 병렬로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할 처리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서 강점을 보인다. 스마트폰에서 비디오를 재생시키며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웹 서핑, 바이러스 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3G 쿼드코어폰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어필 할 것”이라며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뒤지지만 스마트폰 자체 성능이 뛰어나 다양한 앱을 한꺼번에 여러 개 작동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팬택은 개선된 LTE폰으로 대적한다. 팬택은 3일 `베가레이서2`를, LG전자도 `D1L(프로젝트명)`을 이달 중 출시한다. 팬택은 올해 LTE 올인 전략으로 3G폰을 개발하지 않으며 LG는 3G 쿼드코어폰 `옵티머스4X`를 공개했지만 국내 시장에 출시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쿼드코어 제품이긴 하지만 국내 시장은 LTE가 대세”라며 “옵티머스4X는 이달 말 유럽을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에만 론칭한다”고 말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3G 쿼드코어는 자체 고속 연산이 필요한 3D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 적합하며 실시간 스트리밍과 고속 다운로드를 원하는 고객은 듀얼코어 LTE폰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TE폰과 3G폰은 네트워크 속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듀얼코어 LTE폰 VS 쿼드코어 3G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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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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