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 앱 개발자, 59%는 돈 못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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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제대로 돈을 만져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앱 마케팅 전문업체 앱프로모가 iOS 개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회 연례 개발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개발자 중 59%가 앱 개발에 투자한 비용에도 못미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프로모는 이번 보고서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60만여개를 넘었지만 이중 80%는 앱 판매 수익만으로 사업을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개발자 중 12%만이 5만달러(약 57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 나름대로 성공한 개발자 축에 포함됐다. 반면에 나머지 68%는 연간 앱 판매 수익이 5000달러 이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앱 개발자는 앱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기능보다는 `마케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앱 개발자 중 91%가 마케팅을 필수 성공 요소라고 답했다. 매출 상위권에 있는 개발자는 마케팅 예산에 3만달러를 책정하고 전체 근무시간의 14%를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돼 마케팅이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응답자 중 52%는 마케팅에 전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법은 알지만 실행에 옮기는 개발자는 많지 않은 셈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