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산·학·연·관 싱크탱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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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합쳤다.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선점하는 사이 시장 활성화는커녕 서비스와 정책, 기술 개발도 늦은 우리 현 실정에 대한 절박함이 이들을 한곳에 모이게 했다. 클라우드가 차기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의 기반인 만큼 산업 경쟁력을 서둘러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크다.

클라우드산업포럼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 과제와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산업포럼은 포럼에서 도출한 과제를 연말 범정부 클라우드 정책협의회에 반영할 방침이다.

클라우드산업포럼은 운영위원회와 산업활성화, 연구개발(R&D) 기반확충, 법제도, 도입확산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운영위원에는 학계와 산업계, 유관기관에서 22명이 참여한다. 4개 분과에는 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초대 포럼 운영위원장에 박진우 고려대 교수가 선출됐다.

박진우 운영위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 확실한데도 기업과 기관 간 혼선과 이해 상충을 해결할 통로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클라우드산업포럼이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개 분과별 운영방향 발표도 이어졌다. 산업활성화 분과위원장을 맡은 배희숙 이나루티앤티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 매출액이 글로벌 시장에 비해 너무 미미하다”면서 “공공 시장을 활성화와 아울러 국산 제품의 경쟁력 확보, 대기업·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이 중요한 추진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비롯해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준성 카이스트 교수,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 등 포럼 운영위원과 각계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