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년 안에 美 누르고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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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 안에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국에 오를 전망이다.

2015년 전자상거래 규모 4200억달러로 중국이 미국보다 20% 앞설 것이라고 바클레이즈캐피털 등 복수의 보고서를 인용해 매셔블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1210억달러로 2010년보다 66% 성장했으며 향후 3년간 세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에는 1억9000만명의 온라인 쇼핑족이 있으며 이들은 2015년 매년 1명당 1000달러를 온라인 쇼핑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억70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온라인 쇼핑족들이 현재 소비하는 규모와 같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해당 연도 전자상거래가 중국 전체 소매 시장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 한 가운데에는 중산층 성장이 자리한다. 중국 중산층 규모는 향후 20년간 2억명에서 8억명으로 4배 성장할 것으로 애퀴티 그룹은 전망했다.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인터넷 접속 인구가 5억명을 넘어선 것도 전자상거래 급성장 비결이다. 중국 인터넷 접속 비용은 월 10달러로 인도 30달러, 브라질 27달러보다 훨씬 싸다.

향후 성장성은 중국이 미국을 압도한다. 13억 중국 인구 가운데 온라인 쇼핑족은 14%에 불과한 반면, 미국 인구의 54%가 이미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는 알리바바와 검색업체 바이두, SNS업체 텐센트가 장악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타오바오는 전체 전자상거래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타오바오는 내년 매출이 7억달러를 넘어서 기업가치가 1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이 밖에 T몰과 360바이닷컴 등이 중국 전자상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 소비자들이 광고나 뉴스를 믿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파워블로거와 유사한 리뷰어나 소셜 댓글이 중요한 구매 결정 기준이 된다는 점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40%가 온라인 구매 전 온라인 리뷰를 참고하거나 직접 리뷰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인들은 광고를 정부의 정책 선전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매킨지는 “중국에서 소셜미디어가 전자상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크다”면서 “그러나 중국 기업은 이 같은 소셜미디어의 힘을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전망

(자료: 매킨지)

中, 3년 안에 美 누르고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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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