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솔루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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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인중 대표

“가상데스크톱환경(VDI)을 제대로 구현하고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성능이 탁월해야 합니다.”

김인중 대표(44)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 될수록 스토리지와 성능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e프런티어]솔루젠

솔루젠은 그의 친화력과 폭넓은 인맥,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탄탄하게 성장했다. 올해 11월이면 창업 만 5년이 된다.

그는 보안 솔루션업체 인젠의 상무 출신으로 지난 2007년 11월 직장 동료 등 두 명과 함께 창업한 후 스토리지와 가상화 전문가가 됐다. 현재 서버 시장은 성장률이 3%대에 머물고 있지만, 스토리지 시장은 고성장세다.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솔루젠으로선 호기다.

그는 지난해 합류한 이정현 사장과 함께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 자신보다 열 살 위인 이 사장을 깍듯하면서도 허물없이 대하는 김 대표를 보면 친화력과 경영능력이 느껴진다.

◇회사 소개

솔루젠(대표 김인중)은 2007년 11월 설립된 IT 인프라 솔루션업체다. 직원 수는 30명에 불과하지만 다루는 분야 폭은 넓다. 시스템, 가상화, 서비스, 엔지니어링 4개 축으로 움직인다.

이 회사는 가상화 솔루션과 해석 솔루션이 주력 분야다. 대부분 해외 솔루션을 국내 상황에 맞게 변환해 공급하고 있다. 고객 대상으로 솔루션 교육도 실시한다. 해석솔루션은 국내 자동차 업체와 이들의 대형 협력사들이 모두 고객사다.

솔루젠은 올해 초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스토리지 공급에 나섰다. 미국 자이오테크의 `XIO`라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1월 이 회사 XIO 스토리지와 하드웨어 총판 계약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스토리지는 데이터의 양이 증가할수록 초당입출력횟수(IOPS)는 낮아진다. 거의 모든 스토리지는 데이터의 양이 50∼70% 증가하면 IOPS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러나 미국 자이오테크의 XIO 스토리지는 데이터의 양이 증가해도 IOPS를 90% 이상 유지한다. 특허 기술 덕분이다. XIO 스토리지는 작은 크기로 고속 입출력이 가능하고 소비전력도 낮다.

현재 캐나다 FTI, 영국 TDC, 미국 VR&D, SEL, TESS-INC, 독일 트렌솔라(TRANSSOLAR), 스페인 아이구아솔(Aiguasol), 데이터코어 등과 공급 혹은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버텐시스(Virtensys)와 VAR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엔 한국IBM 비즈니스 파트너 메인티넌스 어그리먼트(BPMA)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은 클라우드와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구축이 주목받고 있지만 적용할 환경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진단이다.

김인중 대표는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서비스를 충분히 받으려면 스토리지의 성능이 탁월해야 한다”며 “특히 XIO 스토리지는 유지보수 기간이 경쟁사들보다 2년이나 긴 5년”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젠이 업력과 규모에 비해 짧은 시간에 대기업(삼성SDS, 포스코 등)의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운도 좋았지만 기술력과 인맥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솔루젠은 2008년 10월 벤처기업으로 등록했고, 2009년에는 사무기기 통합관리&문서보안 시스템(DSMS) 특허를 획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50억∼400억원이고, 내년 목표는 600억원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