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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화면, 이제 아이폰4S보다 선명해진다

350ppi 구현…아이폰4S 326ppi보다 높아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소 패터닝 공정 방식중 하나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 기술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대안 기술로 연구개발(R&D)에 집중했던 `레이저 열전사 방식(LITI)`에서 다시 FMM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LCD)에 비해 AM OLED가 가장 취약했던 해상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FMM 방식으로 스트라이프 RGB(적록청) 형태의 AM OLED 해상도를 350ppi(인치당 화소수, 실험치)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이폰4S의 레티나 디스플레이(326ppi)보다 높은 수치다. AM OLED의 최대 단점이었던 해상도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 OLED 신규 라인인 A2 페이스3 공장에 FMM을 도입할 것이 유력해졌다. 조만간 신규 장비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FMM은 기판 위에 작은 홈이 있는 메탈 마스크를 놓고 유기물을 뿌려 기판에 화소를 증착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AM OLED 패널 생산에 FMM 방식을 적용해 왔다. FMM의 단점은 홈을 작게 만들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한 화소에 적록청을 모두 넣는 스트라이프 방식 대신 화소 안에 적록과 청록 형태로 두 가지씩만 넣는 펜타일 방식을 썼다. 슈퍼 AM OLED HD가 316ppi를 기록했지만 펜타일 방식으로 인해 실제 해상도는 더 떨어진다. 소형 패널 해상도에서 AM OLED가 LCD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받은 이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LITI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LITI는 레이저로 열을 가해 유기물을 증착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자체가 매우 얇고 작게 화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양산에 적용할 만큼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삼성은 FMM 기술 한계를 극복하면서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AM OLED의 해상도가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며 “FMM 기술 방식이 개선되면서 A2 신규 라인에 이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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