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안업체 바이러스토탈 인수

구글이 인터넷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신생 벤처기업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을 인수했다고 실리콘밸리닷컴 등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각) 전했다.

구글의 이번 인수는 G메일이나 구글 플러스, 검색페이지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능력을 대폭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러스토탈은 바이러스 조사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문서나 페이지에 가능한 모든 보호용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조사결과를 통보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새로운 위협이나 잠재적 목표물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정보의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은 인수 후에도 바이러스토탈을 독립적 서비스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바이러스토탈이 웹 보안에 있어 좋은 실적을 갖고 있고 구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