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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보호 기업들이 하반기에 대거 인력을 채용한다. 그만큼 정보보호 인력 부족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정치 쟁점이 될 정도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구인난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끈다.

안랩, 시큐아이닷컴, 인포섹 등을 비롯한 정보보호업계는 이미 연초에 신입·경력 공채를 통해 다수의 인력을 충원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보안사고와 정보보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증대로 정보보호 업계의 인력난이 지속되자 하반기에도 채용을 멈추지 않았다. 일부 업체는 상반기보다 더 많이 뽑는다. 보안 분야가 유망 직종으로 급부상하면서 보안담당자를 선발하는 정보보호 기관 및 관련 기업에 지원자도 몰려든다. 인력 수요와 잦은 이직을 감안하면 정보보호업체 채용 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안랩은 지난 상반기 7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신입·경력직 1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 전형과 정기 공채로 신입사원 50여명, 경력 공채로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단기간 채용 규모로는 이 회사 설립 이래 최대다.

인포섹은 지난 상반기 약 150명의 인력을 보충했으며, 하반기에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인재 확보를 위해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등 보안전문인 양성과정을 상시 운영한다. 우수한 실력을 보인 수료생은 취업 시 우대한다.

이글루시큐리티 역시 교육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상반기 108명의 신규 인력을 유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7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해외마케팅, 디자인, 전략기획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낼 전문 인력 영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윈스테크넷은 지난 상반기 69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하반기 5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파수닷컴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0% 증가한 39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인력을 채용했다.

주요 보안 업체의 신규 채용 인력 규모는 상반기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늘어났다. 특히 공공보안관제 사업, 개인정보보호 영향평가 등 컨설팅과 관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이 분야의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보안 업계의 인력채용 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 등 상대적으로 다른 IT분야에 비해 저평가된 정보보호 업종이 최근 들어 보안에 대한 의식강화에 힘입어 상종가를 기록 중”이라며 “KT, SK커뮤니케이션즈·넥슨 해킹 등 대형 사이버범죄로 인해 보안 인력이 필요한 기관·기업이 늘어났으며, 임금 수준이 높아진 영향도 크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요 정보보호기업 인력 채용현황 (단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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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