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타워즈 만든 루카스필름 40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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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타워즈7 개봉

월트디즈니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 감독의 루카스필름을 40억달러(약 4조3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31일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왼쪽)와 조지 루카스 루카스필름 회장이 30일(현지시각) 계약서에 싸인하고 있다.
<버뱅크(미국)=로이터연합뉴스>
<밥 아이거 디즈니 CEO(왼쪽)와 조지 루카스 루카스필름 회장이 30일(현지시각) 계약서에 싸인하고 있다. <버뱅크(미국)=로이터연합뉴스>>

디즈니는 2015년 7번째 스타워즈를 내놓을 예정이며 `에피소드 8`과 `에피소드 9`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설적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자이며 이 가운데 여러 편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루카스(68)는 한발 물러나 창작 컨설턴트를 맡기로 했다.

루카스필름을 100% 소유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루카스는 “지난 35년간 스타워즈가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해지는 것을 보는 건 큰 기쁨이었다”면서 “이제 내가 새로운 영화 창작자들에게 스타워즈를 넘겨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새 3부작은 시리즈의 3번째 개봉작 `제다이의 귀환`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 레아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는 1977년을 시작으로 1983년까지 3부작이 나왔으며 1999~2005년에는 기존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3부작이 개봉됐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루카스필름이 이미 다음 3부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놨다면서 새 스타워즈를 기다려온 영화팬들의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인수에는 루카스필름의 특수효과 업체 ILM을 비롯해 루카스가 각본을 쓰고 제작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저작권도 포함됐다. 디즈니는 인수 대금의 절반 정도를 현금으로 치르고 나머지는 주식을 발행해 충당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난 2006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를 74억달러에, 2009년에는 만화 출판사이자 영화 제작사인 마블을 4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