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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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개인용 PC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지식경제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DaaS 시스템 및 단말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클라우드 Daas시스템 개념도.
ETRI가 개발한 클라우드 Daas시스템 개념도.

이 기술은 PC 환경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놓고 쓰는 개념이다. 원격지에서 PC를 활용하더라도 별도 SW를 다운로드할 필요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바로 할 수 있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외부 메일 전송이나 저장장치로의 다운로드 등은 자동 차단된다.

가상 데스크톱 프로토콜과 입출력 병목을 해결하는 I/O 가상화 기술을 채택해 접속과 일처리가 빠른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지난 달 1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향후엔 ETRI 직원과 KT를 통해 시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개발한 김성운 연구원은 “현재 관련 기술 16건의 국내·외 표준을 보유했다”며 “국내 기술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열어 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오는 12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슈퍼 컴퓨팅 2012(SC 2012)`전시회에 공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