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후속, 안드로이드 탑재하고 내년 8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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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 '트랙스터' 콘셉트카
<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 '트랙스터' 콘셉트카>

기아자동차가 개발 중인 쏘울 후속 모델의 AVN에 윈도우 대신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7일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드러났다.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전장품 주력 공장으로,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등에 공급되는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통합 제품)의 경우 50여 개 차종에 장착되는 11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AVN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CE를 운영체제(OS)로 탑재한 3세대 제품이다. 하지만 4세대 AVN에는 안드로이드가 운영체제로 쓰인다.

4세대 AVN을 탑재하는 첫 모델은 2013년 8월 출시 예정인 쏘울 후속 `PS(개발코드)`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4세대 AVN은 `표준형`이다. 2014년까지 `고급형` AVN의 2세대 제품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AVN 시스템은 2007년 쏘나타 트랜스폼에 적용된 표준형 AVN 시스템에서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AVN이 모듈화되고 표준화되었다. 2009년 쏘나타(YF)에 2세대 표준형 AVN 시스템이 개발되며 블루투스 및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2011년에는 신기술이 확대되고 GUI(Graphic User Interface)가 개선된 표준형 AVN 3세대 시스템이 그랜저에 장착됐다.

3세대 표준형 AVN이 적용된 신형 싼타페
<3세대 표준형 AVN이 적용된 신형 싼타페>

3세대 표준형 AVN 시스템은 현대?기아차의 대부분의 차종에 장착된 대표적 AVN 시스템이다. ▲7~8인치 WVGA LCD ▲터치스크린 ▲3D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및 다국어 표시기능 ▲각종 핸드폰 및 블루투스 기기들과 연동 가능한 블루투스 통신 ▲블루링크센터와 연동해 원격 시동 및 차량 관리가 가능한 텔레매틱스 시스템 ▲주차 시 후면 모니터링 및 주차 보조선을 조향각에 맞춰 알려주는 PGS(parking guidance system)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프리미엄급 차량인 에쿠스, K9, 제네시스에만 탑재되고 있는 고급형 AVN 시스템은 현대차의 AVN 기술력을 대표하는 시스템으로 2008년 제네시스에 최초 적용된 이전 DIS(Driver Infortainment System) 대비 신기술을 대폭 수용하고 있으며, 17개의 스피커를 이용한 프리미엄급 사운드와 후석 사용자를 위한 후석 모니터 및 조작계를 제공한다. 2014년부터 적용될 2세대 고급형 AVN은 한층 IT 친화적인 첨단 헤드유닛을 체험할 수 있는 AVN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