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금 해제 화면에 광고를 싣는다

박수근 NBT파트너스 대표가 캐시 슬라이드 200만 번째 가입 이벤트 당첨자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수근 NBT파트너스 대표가 캐시 슬라이드 200만 번째 가입 이벤트 당첨자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NBT파트너스는 잠금 해제 화면에 실린 광고를 보면 보상을 주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 `캐시 슬라이드`가 출시 45일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캐시 슬라이드 앱은 스마트폰 잠금 해제 화면에 광고를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 잠금 해제 버튼을 밀 때마다 5~100원이 적립된다.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간편히 적립할 수 있다. 휴대폰을 쓰기 위해 반드시 봐야 하고, 화면 전체를 광고 공간으로 써 광고 주목도도 높다. 이메일과 출생 년도, 성별과 결혼 여부, 거주 지역 등 간단한 정보만 수집한다.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연관 광고를 보내는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하루 평균 40~50번의 잠금 해제를 한다면 월 5000원 가량 적립금이 쌓인다. 적립금은 상품 교환이나 현금 계좌 이체 가능하며 기부도 할 수 있다. 쿠폰이나 공연 정보, 주변 쇼핑 정보도 제공한다.

박수근 대표는 “다른 적립 앱과 달리 앱 실행이나 퀴즈풀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 때문에 사용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