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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OLED TV 라인업 확대 나선다...선택권 넓혀 차세대TV 시장선도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확대한다. 국내 판매를 시작한 55인치 제품 이외에 40인치대와 70인치대 등으로 모델을 다양화해 OLED TV 시장 주도권을 조기 장악하는 게 목표다.

15일 LG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OLED TV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와 제품 콘셉트 협의를 마쳤으며 미국에는 55인치보다 더 큰 TV를, 한국과 유럽에는 다운 사이즈 형태의 OLED TV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연초 국내 판매를 시작한 55인치 TV와 CES2013에서 공개한 곡면(Curved) OLED TV는 물론이고 다양한 패널 사이즈 TV까지 확보해 OLED TV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70인치대 OLED TV와 50인치, 40인치 후반대 제품 등 3~4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전자의 OLED TV 라인업 확대는 세계 최초로 OLED TV 판매에 나선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55인치 제품에 이어 다양한 크기의 제품군까지 확보하면서 차세대 TV에서 경쟁자를 따돌린다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WRGB 방식을 사용하는 회사 OLED TV가 RGB 방식을 사용하는 삼성전자에 비해 제품화에서 최소 수개월 이상 앞선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정적 수량만 만들어내는 현 시점에서는 OLED 패널 수율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며 “다만, 제품을 판매하면서 패널 생산도 늘리고 이를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OLED TV 노하우까지 축적하는 단계에는 LG전자가 가장 먼저 도달했다”고 자신했다.

LG전자는 차세대 TV에서 기준형 제품을 내놓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왔다. 초고선명(UHD) TV에서는 84인치 제품을 우선 선보인 후 올해 65, 55인치로 라인업을 늘렸다. 지난해 47, 55인치 제품만 미국시장에 제한적으로 내놨던 LG전자 구글TV도 올해 42, 50, 60인치로 제품군과 출시지역 확대에 나선다. OLED TV에서도 55인치 기준 모델로 시장 반응을 살피고,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식을 사용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평판형과 곡면형 55인치 OLED TV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조기 출시보다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가치를 충족할 만한 시점에 제품을 내놓는다는 접근이다. `선점`에 집중하는 LG전자와는 전략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OLED TV 추가 라인업 확대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이 CES2013에서 공개한 56인치 4K(UHD) OLED TV는 시제품 성격이다. 당분간 제품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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