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선인터넷 중 LTE는 단 5%…16억명이 무선인터넷 사용-휴대폰 가입자 4분의 1

현재 전 세계 무선인터넷 가입자는 세계 휴대폰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인 16억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기가옴은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휴대폰 가입자의 23%가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무선인터넷)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3G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LTE 접속자는 16억 중 단 4%에 불과하다. WiMAX는 1%를 차지했다.

이미지 출처 : https://wirelessintelligence.com/analysis/2013/01/dashboard-mobile-broadband/364/?utm_source=Snapshot+list&utm_campaign=cad69c3970-snapshot-2013-01-10&utm_medium=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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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CDMA EV-DO, HSPA, WiMAX 혹은 LTE에 해당되는 네트워크로 정의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만 사용되는 TD-SCDMA 시스템도 인정한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일상적인 접속에 의해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네트워크는 이에 해당된다.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186개국 580개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가 관련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현재 전 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72%를 WCDMA HSPA가 차지하고 있으며 EV-DO 계열이 17%라고 전했다. 이 두 가지가 전 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89%에 이른다. 즉 세계 무선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9명이 WCDMA HSPA와 EV-DO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점은 중국에서만 사용되는 TD-SCDMA 사용자가 전 세계 LTE 사용자 숫자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중국 TD-SCDMA 사용자는 6%이며, LTE 사용자는 4%다. 중국 휴대폰 시장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