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UCC]남양유업 욕설 녹취록

최근 판도라TV에 `남양유업 욕설 녹취록`(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h_userid=kakao_rank&prgid=48138567) 영상이 카카오톡 공유랭킹 1위에 올랐다.

[핫UCC]남양유업 욕설 녹취록

[핫UCC]남양유업 욕설 녹취록

한 주간 화제였던 남양유업 직원의 욕설파문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갑을관계 횡포 논란이 거세다.

해당 영상은 남양유업의 30대 영업소장과 50대 대리점주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으로 남양유업 영업소장이 2010년 당시 대리점 사장에게 구매 확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물건을 강매하는 듯한 어투와 욕설, 막말을 퍼붓는 생생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영업소장은 대리점주에게 “죽여버리겠다” “나가던가 XX놈아” “당신이 한 게 뭐가 있어” “(제품을) 버리던가” “맞짱 뜨려면 (회사로) 들어오던가” “개XX야” 등 대화 내내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다.

상대방인 대리점주가 “창고가 꽉 차 가지고 (받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자 남양유업 직원은 “창고 늘리라고 한지가 벌써 2년이야. 2년”이라며 제품을 계속 받으라고 강요한다.

녹취록의 후반부로 갈수록 남양유업 직원의 욕설과 폭언의 강도는 점점 거세지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대리점주는 결국 “나 물건 못 받아” “알아서 해”라고 말하며 대화가 종결된다.

욕설 녹취 파일이 공개된지 하루 만에 남양유업은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직원을 해고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 LW컨벤션 3층 그랜드볼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인정, 향후 잘못된 관행을 앞장서서 개선하겠다며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머리 숙여 사과했지만 누리꾼의 분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도덕불감증에 빠진 비열한 남양유업. 대기업의 횡포가 이런거구나” “섬뜩하다. 기분대로 쏟아내는 욕 폭탄. 이 폭언자가 한 대기업의 영업소장이라니…” “뿌리 깊게 박힌 갑을 관행을 철폐하고 기업윤리, 기업의 조직문화 쇄신이 필요할 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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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판도라TV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