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유지수 국민대 총장 "자동차 인력 통섭형으로 육성해야"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산업 수요에 맞게 자동차 공학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꿔야 합니다. 내년 새롭게 신설되는 자동차융합대학을 중심으로 통섭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이사람]유지수 국민대 총장 "자동차 인력 통섭형으로 육성해야"

유지수 국민대 총장(61)이 자동차 공학 교육 혁신에 나섰다. 국민대는 내년 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IT융합학과로 구성된 `자동차융합대학`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 공과대학 내 자동차공학과와 신설되는 자동차IT융합학과가 합쳐져 단과대학으로 승격하는 것이다. IT 융합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단과대학을 만드는 것은 국민대가 처음이다.

자동차융합대학 신설에는 유 총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한국자동차산업학회 명예회장이자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자문교수이기도 한 유 총장은 자동차 산업 현장과 학계를 두루 경험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유 총장은 “100여년 이상 기계공학 중심으로 발전해온 자동차가 전자, IT와 융합해 전혀 새로운 경쟁의 틀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차세대 자동차 인력은 기본적인 자동차 공학 지식은 물론이고 법, 제도적인 지식과 전자에 대한 이해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가 통섭형 인재 양성을 기치로 자동차융합대학을 만든 배경이다. 유 총장은 학과와 학부 간 벽이 없는 통섭형 교육이 필요하며, 대학 조직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탄탄한 자동차 공학 기반 위에 창의와 개방, 자유, 개성을 존중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총장은 “자동차 산업은 융합형 창조경제에 가장 적합한 견인차”라며 “대학 교육은 물론이고 산업 자체적으로 기술 간 융합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문사회의 지식을 통섭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내년 40명의 신입생을 뽑는 자동차IT융합학과 교육 커리큘럼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공학 및 구조, 제어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전자에 대한 이해를 갖출 수 있는 교과목을 만들고 있다.

유 총장은 “자동차는 물론 모든 산업 경쟁력의 원천은 결국 사람”이라며 “차세대 스마트카에 필요한 선행 연구를 중심으로 산학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