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센서사업 진출

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는 0.18㎛ 미세 공정기술을 이용해 센서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 나침반 `MXG1300`, 디지털홀센서 `MXM1120`을 개발했다.

전자나침반은 휴대폰이 향하는 방향을 인식하는 센서다.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등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는 데 쓰인다. 매그나칩은 자기센서소자와 16비트 `시그마 델타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를 사용해 입력자기장 감지 범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홀센서는 주변 자기장 변화에 따라 전압이 변하는 홀(Hall) 효과를 이용해 외부 자기장 세기를 측정하는 센서다. 차량, 산업, 의료 분야에 널리 쓰인다. 신제품은 10비트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 내장형(임베디드) 로직(Logic) 컨트롤러로 구성됐다. I2C(Inter Integrated-Circuit)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자기장 세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한다. 프로그래밍으로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김영준 부사장은 “자사 미세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