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1주년 특집3-창조, 기업에서 배운다]세계에 우뚝선 그들에게 `인재`가 있었다

순수 국산 기술로 중소기업이지만,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마이다스아이티, 인프라웨어, 고영테크놀로지의 공통점은 `인재 경영`이다. 이들 기업들은 인재를 선발, 확보하기 위해 높은 복지 수준과 다양한 혜택을 마련,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인재 경영에 소홀한 중소기업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의 성공 비결은 좋은 인재를 키워내고 그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점이다. 마이다스아이티의 인재경영 핵심은 `행복경영`이다.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기업 이상의 높은 연봉, 호텔 주방장 출신이 음식을 제공하는 사내 식당, 호텔 수준의 운동시설과 수면실 등 최고 근무환경을 갖췄다.

이러한 환경은 회사는 성장하는 데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보고 만들어졌다.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진정한 주인이 되면 회사를 떠나 지 않을 것이고 안정적인 매출도 이뤄질 것이라는 이형우 대표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내부 직원에 대한 재교육과 중국 등 해외에서 글로벌 인재를 채용, 양성하기 위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고영테크놀로지도 광학기계, 제어, 소프트웨어 등 대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 오늘날 세계 1위의 업체가 됐다.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은 고영테크놀로지는 앞으로 지속 성장을 위해 인재양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로지 대표는 “복지를 확대하면 당장은 회사의 비용구조가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 회사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사람을 믿고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신입과 경력 직원을 철저하게 공채를 통해 채용한다. 최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글로벌 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대학생 대상 채용설명회에서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복지혜택을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