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강국 기술대국]KIST 생체재료연구단, 세계 생체재료 연구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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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의공학연구소 내 생체재료연구단은 손상된 인체조직의 대체와 재생을 통해 그 기능과 형태를 복원하는 `미래 의공학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단에서는 소재·소자 공학을 비롯해 생물학, 화학, 약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조직공학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 연구와 생체 적합성 기능소재 개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량 진단 기술 개발 등에 매진 중이다.

[과학강국 기술대국]KIST 생체재료연구단, 세계 생체재료 연구 선봉

고령화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심혈관계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혈관 흡착에 의해 피가 통하지 않는 환자의 혈관을 확장해 다시 피가 통하게 돕는 스텐트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그 시술 횟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스텐트 시술의 단점은 혈관을 벌려놓더라도 또 막히거나 시술 후 장기간 경과했을 때 시술 부위에서 혈전이 형성되어 다시 혈관이 막힌다는 것. 석현광 단장은 “혈관은 내피조직과 그 주위를 둘러 싼 근조직으로 이뤄져있는데 근 조직이 급속히 자라면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독성이 강한 항암제 등 근조직의 급속한 성장을 방지하는 약물을 스텐트에 발라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단은 현재 혈관의 가장 안쪽 조직인 내피조직의 조기 복원을 유도해 기존 약물방출 스텐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시술 후 장시간 경과 시 발생하는 혈관 막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텐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의 이국종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재 마무리 임상작업이 진행중이다. 최귀원 KIST 의공학연구소장은 “연구단은 스텐트 소재의 효능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과 스텐트용 생체분해성 고분자 및 금속소재 기술과 관련된 약 20개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라며 “연구단의 생체재료는 앞으로 KIST를 먹여 살릴 `케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