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의 황금률 발견 “모든 포유류는 평균 21초”

최근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코끼리이거나 작은 쥐이거나 상관없이 모든 포유류의 평균 배뇨 시간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21초의 황금률이다.

19일(현지시각) 뉴 사이언티스트, 더 버지는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팀이 발견한 ‘방향성의 법칙(Law of Orientation)을 소개했다. 페트리샤 양이 이끄는 이 연구팀에 따르면 코끼리, 소, 염소, 개, 쥐 등 다양한 포유류 동물들의 배뇨 시간을 측정한 결과, 성별이나 체구, 배뇨기관, 방광의 압박 등은 배뇨 시간에 큰 차이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유류들은 일반적으로 21초의 평균 배뇨 시간을 가진다.

방광이 100ml부터 100리터까지 큰 차이가 있어도 마찬가지다. 코끼리의 경우 10cm 직경과 1m 길이의 배뇨기관을 갖고 있지만 배뇨에 걸리는 시간은 염소나 개, 다른 중소형 동물들과 동일했다. 연구팀은 중력의 작용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배뇨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 연구는 코넬대학 도서관에 등재되었으며 PDF 문서(http://arxiv.org/pdf/1310.3737.pdf)로도 읽을 수 있다. 설명 동영상은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9jCoo6rooCM)에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