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 삼성, 美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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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구부리고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다양한 활용 예 제시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에 4종의 고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출원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구부리는 것뿐 아니라 책처럼 접거나 두루마리처럼 돌돌 말 수 있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고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두루마리처럼 말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고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두루마리처럼 말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책처럼 꺾을 수도 있다.
<책처럼 꺾을 수도 있다. >
디스플레이의 한쪽 면을 접어 피아노 연주, 대화창 키보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한쪽 면을 접어 피아노 연주, 대화창 키보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실제 카드 없이 친구들과 모여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 활용 예
<실제 카드 없이 친구들과 모여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 활용 예>
메시지 송신자와 내용을 인식, 디스플레이가 형태를 바꾼다.
<메시지 송신자와 내용을 인식, 디스플레이가 형태를 바꾼다. >
필요할 때 꺼내서 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본체에 넣어둔다.
<필요할 때 꺼내서 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본체에 넣어둔다. >

24일(현지시각) 페이턴트볼트는 삼성전자가 미 특허청에 출원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마치 종이나 고무처럼 디스플레이를 다룰 수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명 형태 변환 디스플레이(deformable display)로, 더욱 다양한 플렉서블 웨어러블 단말기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고급 디스플레이는 형태 변환 디스플레이와 센서, 컨트롤러로 구성된다. 센서는 형태 변환 디스플레이의 첫 번째 영역과 두 번째 영역에 위치, 구부리는 행동을 감지한다. 컨트롤러는 변형 정보를 받아 처리한다. 예를 들어 구부리듯 힘을 주면 입력을 의미하고 어떤 부분을 구부리느냐에 따라 여러 다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삼성의 특허 문건은 다양한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의 폼팩터와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 예를 보여주는데, 디스플레이를 두루마리처럼 말 수도 있다. 즉,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본체에 밀어 넣어 간편하게 휴대하고 사용할 때만 꺼내서 펼쳐 보는 것이다. 그립과 본체도 플렉서블 소재일 수 있고 배터리는 일회용 건전지도 가능하다.

또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카드 없이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접어 안쪽으로는 사용자의 패를 보여주고, 바깥으로는 친구들에 공개된 카드를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를 접어 악보를 보면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대화창을 보면서 바닥의 키보드를 입력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송된 메시지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변형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디스플레이는 하트 모양으로 변하고, 가족이나 친구 등 전화를 건 사람에 따라 디스플레이 모양이 변한다.

이 기술은 미 특허출원번호 US20130265262, 주제 ‘Flexible Display Apparatus and Method For Controlling Thereof), 미 특허청 웹사이트(http://pdfaiw.uspto.gov/.aiw?docid=20130265262&SectionNum=1&IDKey=E8C59D335D9F&HomeUrl=http://appft.uspto.gov/netacgi/nph-Parser?Sect1=PTO2%2526Sect2=HITOFF%2526p=1%2526u=%25252Fnetahtml%25252FPTO%25252Fsearch-bool.html%2526r=4%2526f=G%2526l=50%2526co1=AND%2526d=PG01%2526s1=samsung%2526s2=Deformable%2526OS=samsung%252BAND%252BDeformable%2526RS=samsung%252BAND%252BDeformable)에서 이미지와 설명 등 전문을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