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IPTV 분석②]겨울 후끈 달굴 최고의 IPTV는?

[3사 IPTV 분석②]겨울 후끈 달굴 최고의 IPTV는?

연말연시 휴일과 방학 등을 맞아 전자신문인터넷은 추운 겨울을 달래줄 IPTV 서비스들을 비교 조사해보기로 했다. 이 기획은 3사의 IPTV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내용과 함께 물량 측면에서도 비교하는 것이다. 각사의 편성표를 입수하고 웹사이트 게재 정보(예:http://www.uplus.co.kr에서 개인→TV→VOD 가이드), 각사 IPTV 서비스 단말기(셋톱박스) 정보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숫자가 다를 경우 많은 쪽을 우선했다.

◇편성표와 웹사이트에서 직접 세어봤다!

영화의 경우 동일 내용의 타이틀은 HD 및 SD를 1편으로 간주하며 부가영상분(트레일러, 인터뷰), 성인에로물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 편집을 별도로 한 더빙, 자막, 확장판의 경우 각각 1개로 간주하여 집계했다. 한글을 모르는 미취학 아동 등 이용자 특성에 따라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또 듀얼 편성된 콘텐츠의 경우 카테고리별로 각각 집계했다. 예를 들어 심슨가족이나 뽀로로, 짱구 등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극장판 영화로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나아가 키즈 카테고리에도 각각 포함되어 있다. 이는 각 카테고리별로 1개의 콘텐츠로 인정했으며 다만 총 VOD 편수에서는 최대한 중복 제거했다.

VOD 총 편수 외에 별도로 집계한 카테고리는 IPTV 서비스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영화(무료 영화) △교육 및 유아동(키즈) △애니메이션 △해외 드라마 △음악과 공연실황이다. IPTV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의 취향과 이용 행태를 반영한 것이다. KISDI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IPTV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20대와 30대이며 10대와 40대가 그 다음이다. 또 어린 자녀용으로 IPTV 콘텐츠를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교육과 키즈 카테고리도 포함시켰다.

[3사 IPTV 분석②]겨울 후끈 달굴 최고의 IPTV는?

◇KT 올레tv, 가입자·콘텐츠 모두 2배

집계 결과, 가입자가 가장 많은 KT 올레tv가 채널과 VOD 콘텐츠 제공 숫자도 앞섰다. KT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라이브와 △위성TV와의 결합 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조사에서는 올레tv라이브(이하 올레tv)만 조사했다.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 KT의 총 VOD 편수는 17만편을 훌쩍 넘겼다. LG U+의 tv G는 약 8만9000편, SK브로드밴드의 B tv는 약 11만편을 제공하고 있다. 올레tv가 타 서비스보다 60~100% 더 많이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IPTV 서비스에서는 VOD가 특히 중요하다. KISDI가 올 8월 발표한 ‘IPTV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PTV 가입 가구의 VOD 이용률은 무려 33.5%에 이른다. 디지털케이블 가입 가구와 비교하면 24%P 가량 높다. 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케이블 가입 가구 구성원의 VOD 이용률은 9.8%에 불과하다.

즉, IPTV 서비스 가입 가구 3분의 1이 VOD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으로, 이는 방대하고 다양한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 서비스의 자체 강점 때문에 선순환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LG U+와 SK브로드밴드도 후발주자로서 KT를 따라잡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LG U+의 경우 무료 영화다.

◇올레tv vs. tv G, 최다 무료영화 경쟁

본지의 집계 조사에 따르면 LG U+는 약 4120편의 영화 중 1000편에 가까운 무료 영화를 제공한다(동일 영화일 경우 HD와 SD를 통합 1개로 계산). 또 최신 영화를 50%까지 할인하는 ‘U+ 통큰할인’ 서비스, 국내 미개봉작을 미리 볼 수 있는 `최초 개봉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월 최신 개봉작 3편의 무료 서비스도 놓칠 수 없다. 이 최신 무료 영화만 챙겨 봐도 월 서비스 비용을 상쇄한다는 게 LG U+의 귀띔.

국내 최다 무료 영화를 제공한다는 LG U+의 주장에 KT의 반격도 흥미롭다. 우선 KT는 자사의 올레tv야말로 국내 최다 무료 영화를 제공하는 IPTV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집계해본 결과, KT 올레tv의 영화 편수는 총 5959편이다. 역시 동일 영화일 경우 HD와 SD를 통합 1개로 계산했다. 이 중 무료 영화는 1553편이었다. 아직까지는 올레tv가 tv G보다 50% 이상 많은 무료 영화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극장 상영작의 동시 제공, 클라우드 DVD 구매 시 무한 시청이 가능한 게 올레tv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IPTV 서비스나 케이블TV 서비스에서 한국 영화 시청 기간이 2일인 데 비해 올레tv는 7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IPTV 업체의 영화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왼쪽부터 LG U+ tv G, SK브로드밴드 B tv, KT 올레tv.
IPTV 업체의 영화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왼쪽부터 LG U+ tv G, SK브로드밴드 B tv, KT 올레tv.

KT와 LG U+에 비해 SK브로드밴드는 영화 콘텐츠 숫자는 낮은 편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이 제공한 자료로는 총 2200편(동일 영화일 경우 HD와 SD를 통합 1개로 계산)이었지만 본지의 집계에 따르면 3024편이다. 하지만 무료 영화 숫자는 경쟁사보다 많이 뒤쳐진다. B tv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화는 약 230편이다.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무료 영화 숫자와 비교하면 약 5분의 1 수준이다.

◇tv G와 B TV, 콘텐츠 차별화 부심

IPTV 서비스 업체 3사는 각각 주력하는 콘텐츠 카테고리가 다르다. 올레tv의 경우 총 콘텐츠 숫자 자체에서 큰 차이가 있다보니 각 카테고리에서도 골고루 경쟁사보다 20~100%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올레tv는 엔터테인먼트, tv G는 영화, B tv는 키즈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와 비교해서가 아니라 각사 내부 콘텐츠 기준이다.

우선 KT 올레tv의 경우 뮤직비디오, 드라마 시리즈 등 엔터테인먼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TV 다시보기, 드라마 시리즈, 애니메이션, 음악(뮤직비디오 및 공연 실황 등) 등 엔터테인먼트로 분류할 수 있는 카테고리들의 콘텐츠는 총 6만6000여편, 이 중 무료 콘텐츠가 약 4만편이라는 주장이다.

LG U+의 tv G는 약 5만5000편(유료 2만편, 무료 3만5000편), SK브로드밴드 B tv는 약 3만9000편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답변했다.

LG U+는 후발주자인 만큼 총 콘텐츠 숫자는 부족하지만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바짝 KT를 뒤쫓고 있다. LG U+의 tv G는 총 VOD 편수에서 영화, 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3사 중 가장 높다.

SK브로드밴드는 다른 카테고리의 콘텐츠보다 교육?키즈 콘텐츠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교육?키즈 카테고리 부문에서 약 2만8000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데 LG U+의 약 1만3000편(LG U+ 답변 기준)을 2배 이상 넘어서는 물량이다.

각 사의 주장과 별개로 본지가 애니메이션과 해외 드라마, 음악과 공연실황, 교육/키즈 네 카테고리만 집계해보았다. 일단 총 VOD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KT가 각 카테고리별로도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B tv와 LG U+의 tv G 두 서비스만 놓고 비교해보면 총 VOD 숫자는 SK브로드밴드가 더 앞서지만 영화, 특히 무료 영화와 애니메이션, 해외드라마 카테고리에서는 tv G가 앞섰다. 하지만 B tv는 2만3000편에 가까운 키즈 콘텐츠로 tv G보다 65% 많이 제공하고 있다.

LG U+의 tv G는 영화와 풀HD로, SK브로드밴드 B tv는 키즈 콘텐츠에 차별화를 두면서 KT를 추격하고 있다.
LG U+의 tv G는 영화와 풀HD로, SK브로드밴드 B tv는 키즈 콘텐츠에 차별화를 두면서 KT를 추격하고 있다.

◇올레tv,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압도

KT는 올레tv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 특히 뮤직 비디오, 드라마 시리즈에 자신하고 있다. 올레tv가 제공하는 뮤직 비디오 및 공연 실황 콘텐츠는 본지의 집계로는 4800편에 육박한다.

KT의 주장에 따르면 △약 2500편의 뮤직비디오 전편(전부 무료)과 인기 순위 △해외 공연 실황 1262편 △해외 뮤직비디오 약 1000편 △호두까기인형, 볼쇼이발레태양의 서커스 등 명품 공연 38편(무료는 17편) △kt체임버홀 클래식 콘서트 공연 실황 104건(무료이며 월2회 공연 업데이트) 등이다.

올레tv 드라마 시리즈 역시 방대하다. 본지가 올레tv의 해외 드라마만 집계했을 때 8700편이 넘었다. B tv의 약 4200편, tv G의 약 5200편을 훌쩍 뛰어넘는다. 드라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타이틀이 아닌 회차 기준으로 집계했다.

추억의 80~90년대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서비스, 워킹데드 등 동시 방영되는 인기 최신 미드 등이 올레tv 드라마 콘텐츠의 특징이다. 시리즈 패키지로 구매할 때는 50% 할인해주는 것도 매력이다.

올레tv의 뮤직 비디오나 인기 미드 등 콘텐츠는 IPTV 서비스 가입자의 연령별 서비스 이용 특징을 감안할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IPTV 가입 가구 구성원의 VOD 이용률은 평균 33.5%인데 20대의 경우 40.3%, 30대는 무려 44.5%다.

20~30대의 VOD 서비스 이용률이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 뮤직 비디오나 인기 미드 등 올레tv가 주력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주효하게 작용하는 연령대다.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도 타사 대비 가장 많은 일본 동시 방영작을 제공한다는 게 KT 올레tv의 주장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곤’ 등을 포함해 6700여편의 무료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제공된다고 답변했다. 역시 패키지 구매 시 50% 할인된다.

LG U+ tv G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강점으로는 △단독 무료 제공되는 EBS HD 프로그램 △다수의 케이블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CJ케이블의 방송 무료 제공 등을 들 수 있다. 단 방송 60일 이후라는 다소 오랜 기간 뒤에 제공된다는 점은 아쉽다. LG U+ 관계자는 “U+ tv G만이 제공하는 애니 월정액 서비스 등 인기 콘텐츠만 골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tv G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 VOD 이용률 (자료 : KISDI 'IPTV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 2013년 8월 발행)
연령별 VOD 이용률 (자료 : KISDI 'IPTV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 2013년 8월 발행)

◇숨은 주요 고객, 미취학 아동~수험생 자녀를 잡아라

교육 및 키즈 카테고리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LG U+보다 앞선다. SK브로드밴드는 △라바2 △놀이터 구조대 뽀잉 △미앤마이로봇(시즌 전체) △풍선 코끼리 발루뽀 △로포카 폴리(시즌2) △부릉부릉 부르미즈(시즌 전체) △오스카의 오아시스 △볼츠앤블립 등 자사가 독점으로 제공하는 키즈 콘텐츠가 많다는 점, 또 키즈 채널이 가장 많은 게 자사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공되는 콘텐츠 숫자만 놓고 보면 교육?키즈 부문에서도 KT 올레tv가 많다. 본지의 집계에 따르면 올레tv의 교육?키즈 콘텐츠는 7만편을 넘는다. KT은 “코코몽과 뽀로로 등의 극장판, 마법천자문, 유명어린이 전집관 등 무려 8000여편이 올레tv 서비스에서만 독점 제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입시설명회 영상, 고등학생 대상의 유명 교과 교육 콘텐츠를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KT 올레tv의 자랑이다. 또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부모에게는 KT만의 특화 서비스인 클라우드 DVD가 매력적일 수 있다. 한 번 구매하면 평생 무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어린 자녀의 영어 교육용으로 반복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아이가 성장한 후 어린 동생들이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3사 IPTV 분석②]겨울 후끈 달굴 최고의 IPTV는?

교육?키즈 콘텐츠 숫자가 3사 중 가장 적은 LG U+ tv G는 특화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중국어와 영어 등 자녀의 2개 외국어 교육 콘텐츠가 그것이다. 특히 중국어 교육용 키즈 콘텐츠가 LG U+ tv G의 차별화 포인트다.

LG U+에 따르면 △TV 중국어 유치원 △뽀로로, 코코몽 등 국내 인기작의 중국어 더빙 서비스는 자사가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BBC나 PBS 등 해외 채널의 방영작을 중국어로 더빙하는 서비스도 tv G만이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외에 해외 주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명품 브랜드관 등 유료 콘텐츠와, 연령별 맞춤 영어학습관(디즈니 잉글리시)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즈니 인기 타이틀(시즌 전체)을 고화질 콘텐츠로 제공하는 것은 자사만의 서비스라는 주장이다.

교육?키즈 카테고리에서 무료 콘텐츠는 아무래도 KT가 앞선다. 해당 콘텐츠의 총편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KT는 2만여편이 무료 콘텐츠라고 밝혔다. LG U+는 약 6000편을 무료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유?무료 콘텐츠 편수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의 교육?키즈 콘텐츠 중 무료는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집계 데이터 기준 1만1000편 정도가 해당된다. (☞3회로 이어짐)



IPTV 서비스 업체들의 콘텐츠 주장, 믿어도 되나

전자신문인터넷이 IPTV 서비스 비교를 위해 처음 시도한 방법은 각사로부터 총 VOD 편수와 인기 카테고리별 콘텐츠 숫자 데이터를 제공받아 취합, 비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각사마다 콘텐츠 집계 기준이 상이했다.

예를 들어 영화의 경우 고화질(HD)과 일반 화질(SD), 예고편이나 트레일러, 출연진 인터뷰 등을 각각 집계하여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 1편의 영화가 무려 5~6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기준으로 일원화하여 데이터를 요청하자 각사별로 내부에 데이터 자체가 없어 제공이 불가능한 경우가 여러 번 발생했다. A 기준으로 일원화하면 LG U+에서 데이터가 없어 제공할 수 없었고 B 기준으로 하면 KT에 데이터가 없었다. 또 카테고리를 구분하는 것에서도 각사의 기준이 달랐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3사 비교이다 보니 경쟁사를 의식한 듯한 부분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한 예로, A사는 초반에 제공한 영화 데이터가 총편수 2200편이었는데 나중에는 무려 5000편 가까이 2배나 늘어났다. 또 무료 영화도 1100편으로 늘어났다.

문제를 제기하자 동일한 영화일 때 HD와 SD를 묶어 하나의 콘텐츠로 볼 것인지, 각각 따로 집계한 것인지의 차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지가 직접 해당 통신사의 웹사이트에서 영화 편수를 육안으로 검수했을 때 HD, SD를 각각 별개로 집계해도 3000편을 약간 넘겼고 무료 영화는 200편 내외였다.

물론 웹사이트에 모든 콘텐츠 정보가 다 기록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차이가 2000편에 가깝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총 5000편 중 2000편의 정보가 누락되었다는 것이다. 또 무료 영화의 경우 HD와 SD를 모두 1편씩 계산해봐도 제공된 데이터의 5분의 1수준이었다.

따라서 한달 가까이 십수번의 데이터 요청과 집계, 확인 등의 작업을 거쳤지만 결국 데이터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 본지가 각사의 편성표를 입수하고 웹사이트 게재 정보 및 각사 IPTV 서비스 단말기(셋톱박스)에서 집계했다. 이 과정을 거쳐 본지가 집계한 데이터는 각사가 제공했던 것과는 제법 차이가 있었다. 오히려 본지에서 더 많은 숫자가 집계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