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해킹 변종 유포 중…금융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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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자금융 사기인 `메모리 해킹`이 다시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메모리 해킹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로 인터넷뱅킹을 조작,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수법이다.

5일 정보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지난해 7~8월에 이어 지난달 말을 전후해 메모리 해킹용 악성 파일이 유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번 사례는 앞서 발견한 악성파일의 연장선에서 제작됐으며, 그 수법이 한층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 광고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악성파일에 감염된 PC에서 사용자가 계좌이체를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엉뚱한 계좌로 송금이 돼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메모리 해킹은 피싱이나 파밍과 달리 수법이 고도화돼 그동안 많은 피해를 입혔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신고된 메모리 해킹 피해규모는 426건, 25억7000만원에 달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이체 과정에서 보안카드 입력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면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또 운용체계(OS) 등을 최신 업데이트로 유지하는 한편 백신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놓는 것이 좋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