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모바일, 로컬 앱 열두시 분사…글로벌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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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모바일이 모바일 쿠폰 앱 `열두시`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떼냈다. 캠프모바일도 네이버의 자회사 조직이지만, 될성부른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분할처럼 네이버 그룹 전체의 조직운용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

캠프모바일, 로컬 앱 열두시 분사…글로벌화 집중

열두시는 점심시간에 맞춰 인근 식당 할인 쿠폰과 프로모션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로컬 정보 앱이다.

내수 성격이 강한 로컬 비즈니스가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는 캠프모바일 방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열두시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독립하게 됐다.

캠프모바일에서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김상목 이사가 분사한 회사 `열두시` 대표를 맡았다. 직원은 10명 내외다.

캠프모바일은 향후 추진하는 신규 사업도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외부 파트너 기업과 제휴해 진행하는 정보성 콘텐츠 사업의 경우 적극적으로 분사를 추진한다. 스타트업과 같이 작고 빠르게 움직이며 확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캠프모바일은 `밴드`나 스팸 전화번호 식별 앱 `후스콜` 등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는 분사 등을 통해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열두시와 네이버 지역 검색을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역 정보와 쿠폰 등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중소 인터넷 기업 영역 침해 논란이 일면서 맛집 정보 서비스 `윙스푼`과 레시피 정보 서비스 `네이버 키친` 등을 종료한 바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