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핵심 부품 공급 업체 디에이피 공장 화재...6000㎡ 규모 작업장 전소

갤럭시S5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는 9일 오전 7시 10분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안성맞춤대로에 위치한 디에이피(DAP)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5명의 근로자가 휴일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3층 작업장 6000㎡ 면적에 달하는 생산라인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금 공정방식으로 반도체 구리를 생산하던 3층에서 화학 반응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에이피는 갤럭시S5용 주기판(HDI)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상생 협력데이에서 혁신 대상을 받았을 정도로 중요한 협력사다.

삼성전자 갤럭시S5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같은 부품을 생산하는 복수 협력사가 있고 이 회사도 다른 장소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갤럭시S5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