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기획부터 해외 전문가 참여 "SW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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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프트웨어(SW)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기획부터 해외 전문가 참여를 늘린다. R&D 과제 평가도 이원화해 기술변화가 빠른 SW R&D 과제 목표를 탄력적으로 관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 그랜드챌린지 등 대형 과제 선정 시 재외 한인 전문가가 서면과 온라인으로 평가에 참여할 것”이라며 “2550명 회원을 보유한 실리콘밸리 한인 IT 전문가 집단 ‘K-그룹’ 등 세계각지에서 연구 활동을 하는 한인 과학자등이 대상”이라고 30일 밝혔다.

과제 기획단계에 관련 분야 해외 전문가가 참여하면 SW 기술 경제성 선행분석이 가능해 글로벌 경쟁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완료된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을 보완해 올해 ‘글로벌크리에이티브소프트웨어(GCS)’ 사업으로 확대했다. GCS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기업을 양성하고 정부 기술개발 과제 지원도 SW 특성에 맞게 기획, 평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연구기관이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정하는 R&D 방식도 도입된다. 내년부터 글로벌 SW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GCS사업에 우선 적용된다. 과제 사업자 선정 시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유사 과제군별로 평가체계가 개편된다. R&D 유형별로 평가방법을 달리해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된다. 전문기업육성형은 사업화, 매출액 등 경제적 성과 중심으로 평가하고 그랜드챌린지형은 성과물을 한정된 평가위원 평가가 아닌 공개 시연회를 통해 평가한다.

기업이 필요한 R&D를 먼저 착수하면 정부가 개발비용을 차등 지급하는 ‘경쟁형 후불 R&D 지원제도’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선진국 수준 SW 개발 환경을 조성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인력이 모이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며 “산업체와 대학, 공공연구기관, 개발자, 정부 등 각 주체의 역할 분담과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선순환적인 SW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