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해결방법, 환풍기? 공기청정기?

◇ 황사는 양반? = 오래전부터 한반도에 살던 우리 조상들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모래 바람인 황사(黃砂)를 겪었다. 물론 그 때도 황사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다소 지장을 주긴 했지만,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순기능도 있었다. 그래서 누런 모래, ‘Yellow Sand’라고 불렸던 것. 그러나 세계적인 근대화·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발 황사는 더 이상 순기능을 하지 못한다. 심지어 한반도가 중국 대륙에 붙어 있다는 이유로 황사주의보를 겪던 우리가 환경을 고려치 않은 중국의 난개발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마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이 1미터 낙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도표
▲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이 1미터 낙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도표

◇ 엄습한 미세먼지 공포 = 미세먼지는 안개, 화재, 황사, 화산폭발 등의 자연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가 그리 많지 않았으며 인체에 해를 끼치는 정도도 미미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화석 연료를 때거나 자동차를 운행하는 등의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그 폐해도 심각하다. 더군다나 초미세먼지의 등장(발견)으로 우리의 건강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위협받고 있는 현실.

미세먼지는 공기역학 직경이 10㎛이하인 먼지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1/7 수준이고, 초미세먼지는 2.5㎛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1/30의 크기다. 즉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먼지가 아닌 셈. 이렇게 너무 작기 때문에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저체중이나 조기출산 등의 생식 이상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한다. 그래도 미세먼지는 흡입 시 호흡기에서 그나마 걸러질 수도 있지만, 초미세먼지는 흡입 시 코의 점막이나 기도에 의해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체내까지 침투해서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심장질환을 유발해 더욱 위험한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하다.

◇ 대처법을 알자 = 그렇다고 일상생활을 포기할 수는 없다. 외출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에는 되도록 일반 마스크보다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KF80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KF94는 방역용 마스크이므로 참고할 것.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분야별 정보 → 바이오 → 의약외품 정보 → 황사방지용마스크 허가현황’ 순서대로 조회를 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외국에는 99.99% 유해물질 차단을 자랑하는 N99 마스크도 있지만 가격이 매우 고가이므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외출 후에는 세안 또는 손을 씻는 등의 청결한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자주 물을 마셔 몸에 들어온 불순물을 최대한 씻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집에 돌아왔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아무리 창문을 꽁꽁 닫아도 사람이 왕래하는 중에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도 있다. 그리고 진공청소기를 돌리거나 자연스런 실내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미세먼지도 있을 수 있으므로 실내공간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의미.

◇ 최선은 실내 환기! = 사실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바로 환기다. 정체된 실내 공기보다는 끊임없이 대류 현상을 하는 바깥의 공기가 낫기 때문이다. 물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나 시간대는 피해서 환기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 실내 미세먼지 해결방법의 1순위는 ‘환기’다. 사진은 조립형 환풍기 ‘팬탑’
▲ 실내 미세먼지 해결방법의 1순위는 ‘환기’다. 사진은 조립형 환풍기 ‘팬탑’

실내 공간에 부유하는 먼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그냥 창문을 열어 두는 것 보다 환풍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창문에 구멍을 뚫어 매립하는 형태의 환풍기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환풍기 틈으로 오히려 바깥의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공하기가 번거롭고 가격도 만만치 않으며 사생활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풍기 보다는 집 창문 크기에 맞는 것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문해 손쉽게 셀프 장착을 할 수 있으며 창문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든 환풍기, ‘청풍기 팬탑(FanTop)’을 추천한다. 아이디어쇼핑몰 웰피아닷컴(www.welpia.com)에서 판매하고 있는 ‘팬탑 환풍기’는 집안의 유해물질 환기에 있어서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일반 환풍기와는 다르게 공간 인테리어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어느 집에서나 잘 어울린다.

◇ 차선은 공기청정기! = 환기를 통해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었다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잔존하는 유해물질이 계속해서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공기청정기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필터방식의 공기청정기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사실상 헤파(HEPA)필터는 0.3㎛ 이하의 미세먼지를 거르지 못하는 것이 사실. 대안으로 초미세먼지를 필터링할 수 있는 울파(ULPA)필터가 있긴 하지만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 대중적으로 상품화되기가 쉽지 않다.

미세먼지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면 미세먼지와 결합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차선의 방법. 필터방식이 아닌 광촉매를 이용한 포토카타릭트 이온화 시스템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된다. 천년넷 공기청정기 쇼핑몰 에어메이트(www.airmate.co.kr)에서 판매하고 있는 ‘빅메이트(BIG MATE)’ 공기살균기는 실내에 떠다니는 많은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공기를 신선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최첨단 기술의 공기청정기다. 아니, 대용량 공기정화살균기라고 하는 것이 맞다. 오존, 음이온, OH수산기 등을 발생해 공기 중에 있는 잡균, 화학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고 안정된 물질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오존의 경우는 발생여부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고, 발생을 할 경우에는 공간의 크기나 오염도에 따라 Purifier 모드에서 12단계로 오존의 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공기살균기로 인허가를 받은 USA 공기청정기 ‘빅메이트’=천년넷 사진제공
▲ 공기살균기로 인허가를 받은 USA 공기청정기 ‘빅메이트’=천년넷 사진제공

집안에서 뿐만 아니라, 자동차 안에서도 미세먼지 유해물질로부터 해방되도록 도와주는 제품도 있고, 도서관이나 극장 등 사람이 많은 공간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천년넷이 미국으로부터 직수입하고 있는 차량용공기청정기 ‘오토메이트’와 휴대용공기청정기 ‘미니메이트’가 그 주인공.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공포로부터 우리를 도와줄 구세주라 할 수 있다.

아무리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그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더라도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설마 어떻게 되겠어?’, ‘나 하나쯤은…’이라고 생각하면서 살 수도 있지만, 가족 및 공동체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한다면 어떻게든 헤쳐 나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해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