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TE, 첫 `퀄컴 스냅드래곤 64비트 칩` 장착 스마트폰 기업 될듯

퀄컴이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용 두뇌의 첫 주인공은 중국 기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0일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외신은 중국 뉴스 사이트(CNMO.com)를 인용해 중국 스마트폰 기업 ZTE가 64비트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내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첫 기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中 ZTE, 첫 `퀄컴 스냅드래곤 64비트 칩` 장착 스마트폰 기업 될듯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지금까지 64비트 프로세서를 쓴 제품은 아이폰5S 밖에 없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ZTE 아폴로(Apollo)’가 퀄컴 64비트 프로세서를 내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폴로는 ZTE가 개발하는 신제품 스마트폰 코드명이다.

CNMO.com에 따르면 ZTE는 퀄컴이 전일 내놓은 64비트 스냅드래곤 808·810 시리즈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808·810 시리즈는 퀄컴이 60㎒ 대역폭까지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이 가능한 모뎀과 64비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통합한 최신 고급형 프로세서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또 그간 팬택의 ‘베가아이언2’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고도 덧붙였다.

퀄컴은 64비트 프로세서 410·610·615 버전도 올초 발표했으며 3분기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410·610 버전은 중저가 스마트폰용으로 개발됐으며, 헥사코어 기반의 808, 옥타코어 기반의 810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버전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