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훈 UNIST 교수팀의 새로운 탄소촉매 개발 성과, 앙게반테 케미 `가장 주목받는 논문`에 선정

주상훈 UNIST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팀의 새로운 연료전지 촉매 제조에 관한 논문이 14일 세계적 화학저널 ‘앙게반테 케미’의 ‘가장 주목받는 논문(Hot Paper)’으로 선정됐다.

주상훈 UNIST 교수팀의 새로운 탄소촉매 개발 성과, 앙게반테 케미 `가장 주목받는 논문`에 선정

주 교수팀은 지난 2012년 이종원소를 포함한 탄소층을 탄소나노튜브 외벽에 코팅하는 방법으로 기존 백금 촉매와 유사한 성능의 새로운 비금속계 탄소 촉매를 개발했다.

주 교수팀의 탄소 촉매는 기존 백금계 촉매(백금 1g당 8만원)보다 가격이 십분의 일 이하로 저렴해 결과적으로 10배 이상의 생산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촉매 안정성도 높다. 다른 비금속계 촉매보다 합성 조건이 간단해 대량 합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분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주 교수는 “새로운 촉매는 전기차 전원용 금속-공기 전지 촉매로도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보고된 비금속계 촉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을 가져 알칼리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본연구자사업과 글로벌박사펠로십사업, 산업부의 에너지혁신기술사업 지원 아래 수행됐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