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파업 홍역 뚫고 가전 생산라인 전면 가동

회사 매각 반대 파업으로 중단됐던 위니아만도 가전제품 생산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위니아만도는 생산라인 점검 및 부분 가동을 거쳐 15일부터 전면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위니아만도 아산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은 위니아만도 아산 공장 생산라인 모습.

회사는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와 여름 성수기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뽀송뽀송 위니아 제습기 제로’, ‘위니아 에어컨’ 등 주력 제품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정운식 위니아만도 생산담당 상무는 “생산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과 영업상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파업 종료와 동시에 사업장에 복귀해 주말휴일도 반납한 채 조업 정상화해 힘을 쏟아왔다”고 전했다.

위니아만도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 700여명은 지난달 26일 KG그룹이 최대주주인 유럽계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털(CVC)과 지분인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회사 인수 절차에 들어가자,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