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모바일 인터넷 전용 물류센터 오픈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만 취급하는 군포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이천 물류센터가 GS샵 TV쇼핑 상품을 취급하고, 군포 물류센터는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전담하게 된다. TV홈쇼핑과 달리 소형 제품 비중이 높고 개별 포장 작업을 많이 하는 모바일 쇼핑 상품을 별도 취급해 배송 효율성을 높였다.

군포 한국복합물류 단지 내에 5개층 7458㎡ 규모로 운영된다. 6월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되면 월 30만박스의 물량을 처리하게 된다.

모바일 부문 급성장에 대응해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모바일 GS샵은 2010년 출시 후 매해 500% 이상 성장, 작년 취급액 2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소셜커머스 방식의 모바일 딜 상품 배송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 물류센터 개장으로 평일 오후 6시까지 딜 상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지난 3월 딜 상품 주문액은 작년 11월 도입 당시보다 2.7배 늘었다.

품질관리 기능도 추가했다. 물품 보관과 상품화 작업, 합포장, 출고, 재고관리 등을 원스톱 제공하고, 배송 비용도 낮췄다.

임재억 물류SCM팀장은 “모바일 GS샵의 급격한 성장으로 관련 제품에 최적화된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며 “고객에게는 배송 시간 단축 효과가, 협력사에게는 포장 지원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