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배용준,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 손잡았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의장이 탤런트 배용준씨와 손잡고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발을 내디딘다.

이 의장은 최근 교육이나 전자상거래처럼 게임 외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두 사람의 사업 제휴에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키이스트와 함께 스타 발굴을 위한 오디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있다. 오디션 기능에 게임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앱이다. 이번 사업은 이준호 의장과 배용준씨의 친분에서 시작했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두 사람이 새로운 사업을 논의하다 뜻이 맞아 협력했다고 알려졌다.

NHN 분리 때 NHN엔터테인먼트를 맡은 이준호 의장은 평소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전해진다. 배용준씨는 키이스트 설립 후 연예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 커피숍, 식당 다양한 분야로 눈길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앱 개발을 맡았으며 키이스트는 앱을 활용해 새로운 스타 발굴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의장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별도 지분 투자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키이스트는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 콘텐츠엔을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에 콘텐츠엔도 참여했으나 NHN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전담키로 하면서 콘텐츠엔은 자체 사업에만 집중하게 됐다.

NHN엔터 관계자는 “키이스트와 새로운 콘셉트의 오디션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나 구체적 일정이나 앱 구성 내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