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랑한 우리 쇼핑몰]파티수

파티수는 부담 없이 골라도 고급스러우면서 사랑스러운 룩을 연출하는 개성 있는 여성 의류로 유명하다. 특별히 살 옷이 없어도 여성들이 수시로 접속해 구경한다고 할 정도로 사이트도 옷도 우아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파티수는 자연스럽게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중국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카자흐스탄에서도 고객이 찾아 왔다. 파티수가 먼저 해외 시장을 두드린 것이 아니라 외국 고객들이 먼저 파티수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세계가 사랑한 우리 쇼핑몰]파티수

해외 고객이 파티수를 찾아 ‘역직구’에 나선 것이다. 김수경 파티수 대표는 “2011년 주식회사 전환 후 해외에서 파티수 브랜드와 패션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며 “하나 둘 늘어나는 해외 고객을 보며 파티수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에 중국 등 여러 국가에 진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닷컴의 쇼핑몰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메이크글로비로 중국어·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쇼핑몰을 구축했다. 맞춤형 프로모션에 힘입어 반응은 빠르게 왔다. 특히 중국 고객의 호응이 컸다. 현재 중국에서만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6개월 만에 관련 매출은 5~6배로 뛰었다.

파티수 특유의 고급스럽고 러블리한 스타일이 해외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변함없는 팬층도 두텁다. 한류 영향도 컸다.

여기에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객 서비스로 해외 손님을 단골로 만들고 있다. 포장 하나, 고객 응대 하나까지 신경 써서 실행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자체 해외마케팅 부서를 신설해 해외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요구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파티수는 현지화를 추진하고 해외 수출 비중을 계속 늘여갈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20% 수준인 수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한류 확산과 우리 패션의 품질 및 디자인 발전에 힘입어 패션 쇼핑몰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김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은 이미 글로벌화됐다”며 “앞으로 해외 고객이 파티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