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료기기전시회, 4월 30일 원주서 ‘팡파르’

‘제9회 춘계 강원의료기기 전시회’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강원지역 의료기기업체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타지역 22개사를 포함해 총 65개사가 참가한다. 부스는 116개가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올해부터 이 행사를 일반 전시보다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에 역점을 뒀다. 이에 따라 미국·캐나다·독일·태국·중국 등 세계 25개국에서 69개사, 9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

영상진단 장비 전문기업 리스템과 자동심장충격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시스템, 환자모니터링 장치 전문기업 메디아나 등 각 품목군을 대표하는 도내 의료기기업체들이 모두 참가한다. 경기도 군포 소재 물리 및 재활치료기 전문업체 대성마리프 등 타지역 의료기기업체 22곳도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회 부대행사로 ‘생활의료기기 특별기획전’도 내달 4일까지 의료기기 상설전시장 별도 코너에서 열린다. 지역 내 생활의료기기 12개 업체가 참가하는 특별기획전에는 안마의자, 혈당측정기, 저주파 물리치료기, 생리통 완화기, 콘택트렌즈 소독기, 개인 및 가정용 피부미용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강원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부터 행사 개최가 연 2회(봄, 가을)로 늘었다.

이원복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1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의료기기산업 메카로의 도약을 위해 이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국제적인 행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