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문화데이터, 문화포털에서 찾는다

지역문화 공공데이터가 한 곳에서 통합 서비스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저작물도 민간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문화정보센터(소장 최경호)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정창섭)은 25일 민간 수요가 많은 문화데이터의 산업 활용 지원, 정부3.0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개방·공유·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 구현의 일환이다.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화 역량을 활용해 지역문화 데이터가 국민에게 더욱 쉽게 전파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자체가 보유한 문화데이터를 통합·연계해 문화포털(culture.go.kr)에서 제공한다. 문화포털은 70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약 1100만건의 문화데이터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 문화재, 축제, 역사, 음식, 관광정보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양 기관은 또 ‘자유이용허락표시’를 활용한 공공저작물 민간 이용 활성화,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굴·육성, 정부3.0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최경호 한국문화정보센터 소장은 “부처간, 기관간 협력을 확대해 민간이 문화데이터와 공공저작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정보 서비스의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