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 ICT장비 시장규모 8503억원···ICT특별법에 따른 첫 수요예보 발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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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 분야 정보통신(ICT) 장비 투자규모가 85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서버를 비롯한 컴퓨팅 장비가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발주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보다 공공기관 사업 규모가 더 크며 지방자치단체는 발주 수량에 비해 사업 예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29일 서울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에서 `2014년 공공부문 ICT장비사업 수요예보 설명회`를 가졌다. 정남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이 지난 2월 14일자로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에 따라 2,1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보 조사를 통해 “올 한해 공공부문 ICT장비 시장규모는총 8,5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29일 서울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에서 `2014년 공공부문 ICT장비사업 수요예보 설명회`를 가졌다. 정남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이 지난 2월 14일자로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에 따라 2,1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보 조사를 통해 “올 한해 공공부문 ICT장비 시장규모는총 8,5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 공공부문 ICT 장비사업 수요예보’ 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정부가 공공부문 장비 수요를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ICT특별법)’에 따라 21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컴퓨팅, 네트워크, 방송장비의 수요예보가 실시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공공 분야 전체 ICT 장비 시장규모 8503억원 중 장비구매를 포함한 구축사업이 86.2%인 7328억원, 유지보수사업이 13.6%인 1157억원을 차지했다. 순수 ICT 장비 구매 예산은 총 5207억원으로 컴퓨팅 장비 3644억원(70%),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1196억원(23%), 영상장비 같은 방송장비가 367억원(7%)으로 집계됐다.

컴퓨팅 영역에서는 서버 구매가 1343억원(36.8%), 스토리지 632억원(17.4%), 백업장비 146억원(4%) 순으로 나타났으며 PC 등 기타 사무장비는 1523억원(41.8%)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보안 수요 증가로 보안장비 구매 수요가 전체의 41.3%인 493억원으로 예상됐다. 방송장비 구매 계획에서는 영상장비가 가장 큰 비중인 66%(243억원)를 차지했다.

발주 기관별로는 공공기관 ICT장비사업 규모가 3711억원(43.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이 2895억원(34.1%)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수가 1693개로 전체 사업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지만 사업 예산 규모는 1897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발주단위별 평균 사업 규모는 약 1억1000만원이다.

ICT 장비사업 수요예보는 공공 분야 ICT 장비 사업 계획과 수요 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해 기술개발과 생산을 계획성 있게 준비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미래부는 수요예보 대비 장비구매와 계약, 사용 현황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발표 시기도 1분기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박윤규 미래부 정보통신산업과장은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서 열린 설명회에서 “수요예보제를 시작으로 계약현황조사 등 다양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장비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요예보제의 취지에 맞게 장비구매와 현황을 조사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CT 장비군별 구매 계획

기관별 ICT장비 구매사업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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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 ICT장비 시장규모 8503억원···ICT특별법에 따른 첫 수요예보 발표 결과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