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2' 첫 해외진출, 라인 타고 일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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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가 ‘애니팡2’의 첫 해외 진출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라인 게임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라인 포코팡’에 이어 애니팡2도 현지 국민게임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진다.

애니팡 후속작 애니팡2.
<애니팡 후속작 애니팡2.>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일본 라인과 애니팡2 현지 출시를 타진 중이다. 캐주얼 위주의 라인 게임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인 포코팡은 한국 개발사 작품이 일본 라인에서 먼저 출시해 흥행한 뒤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흔치 않은 사례다. ‘라인 윈드러너’ ‘라인팝’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등 다양한 작품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라인 메신저 인기 반사이익을 누렸다.

라인과 협력을 타진하는 선데이토즈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선데이토즈는 카카오톡이 인도네시아 등 처음 해외에 진출할 때 함께 현지 서비스를 시작하며 성공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국내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린 명성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에 그쳤다. 이후 대만 조이밤과 손잡고 ‘애니팡 사천성’을 현지에 출시하며 해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 애니팡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윈드러너, 쿠키런, 포코팡 같은 해외 성공사례를 만들지 못한 것은 숙제다.

애니팡2는 지난 1월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대표작 ‘몬스터길들이기’를 제치고 최고매출 게임에 등극했다. 인기를 검증받은 애니팡2와 라인의 결합은 일본 현지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라인이 게임 특징을 살려 국가별 출시 전략을 달리하고 있어 일본 외의 지역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라인과 계속 출시를 협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