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블릿PC `G패드` 7인치·8인치·10.1인치 3종 다음달부터 순차 출시

LG전자가 태블릿PC 신제품 3종을 줄줄이 내놓고 공세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대반격의 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화면 크기가 각각 7인치·8인치·10.1인치 ‘G패드7.0·8.0·10.1’ 3종을 다음달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태블릿PC `G패드`
LG전자 태블릿PC `G패드`

지난해 10월 선보인 ‘G패드8.3’ 후속작으로, 화면 크기에 따라 모델을 다양화해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G패드7.0은 한손으로 쥘 수 있는 휴대성을 강조했고, 8.0·10.1은 대화면에 맞게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이 7000㎃h 이상으로 G패드 10.1은 오랜 시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G패드8.3’에 적용된 LG전자 독자 사용자경험(UX) ‘Q페어’ 업그레이드 버전인 ‘Q페어2.0’이 적용될 예정이다. Q페어2.0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태블릿PC에서 받을 수 있도록한 기능이다. 문자메시지서비스(SMS) 역시 태블릿PC로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낼 수 있다.

‘G2프로’ 등에 적용된 LG전자 스마트폰 보안 UX ‘노크 코드’ 역시 탑재된다. 노크코드는 본인이 설정한 패턴 화면을 두드리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다음달 말부터 태블릿PC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색상·출시시기·출고가 등을 조율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