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 `지식재산(IP) 펀드` `코넥스 활성화 펀드` 운용사 각각 선정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5일 ‘지식재산(IP) 펀드’와 ‘코넥스 활성화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IP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신설 조성하는 IP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포스텍기술투자·아이디벤처스(공동) 2곳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IP펀드에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각각 250억원씩 출자하며 총 1000억원(각 5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6개월 내 조성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해야한다.

김은섭 아이디벤처스 대표는 “포스텍기술투자의 신기술사업금융 전문성과 아이디벤처스의 지식재산 투자 노하우를 접목해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되는 ‘코넥스 활성화 펀드’ 위탁운용사에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을 준비하는 예비 기업이나 상장된 유통 주식에 투자해 침체된 코넥스 시장 거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에서 250억원을 출자하고 펀드 결성 예정액은 400억원이다.

서종군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장은 “IP펀드는 지식재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기술사업화에 역량이 있는 지를 중점 고려했고, 코넥스 활성화 펀드는 기존 코넥스 시장 투자 경험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두 펀드 신설이 앞으로 지식재산 산업과 코넥스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