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이모티콘, 웹툰... 유통가, 모바일 세대 겨냥한 감성 이미지 마케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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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이모티콘, 웹툰 등 뜬다

유통 업계가 메신저 스티커나 웹툰 등 감성 이미지를 앞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고객 접점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에 맞는 소통 수단을 찾기 위한 고민이다.

좁은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기 어려운 모바일 환경에서는 빠르고 간편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 소통이 인기다. 자연스레 메신저 스티커나 웹툰이 주목받는다.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하루에 65억건의 메시지가 오가고, 라인에선 하루 10억개의 스티커가 전송된다. 기업은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을 제작해 배포하거나, 인기 웹툰과 협업해 친근한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옥션은 작년말 카카오톡에 옥션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호응을 얻었다. 최근 진행한 모바일 쇼핑 캠페인 ‘편하게 사자’ 광고 모델인 12마리 동물 캐릭터도 모바일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메신저 사용자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특성을 반영, 다양한 상황에 맞는 익살스러운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메신저 이모티콘, 웹툰... 유통가, 모바일 세대 겨냥한 감성 이미지 마케팅 뜬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카카오 및 라인과 각각 제휴, 메신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한다. 메신저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나 해외 관광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은 ‘카카오 플러스친구’나 ‘라인 공식계정’처럼 브랜드 홍보와 쿠폰 제공 등이 가능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목승원 옥션 마케팅팀 부장은 “모바일 메신저가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떠올랐다”며 ”기업은 메신저 이모티콘 배포로 소비자에게 기업 이미지를 친숙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자사 통합 멤버십 서비스 GS&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 웹툰 ‘아랫집 시누이’ 김진 작가와 협업했다. 편의점 GS25와 온라인몰 GS샵 등 GS&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과정을 생활 웹툰으로 풀어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웹툰은 가독성과 몰입도가 높아 소비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메신저 이모티콘, 웹툰... 유통가, 모바일 세대 겨냥한 감성 이미지 마케팅 뜬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