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건강정보 플랫폼 `구글핏` 이달 공개

구글과 애플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격돌한다.

13일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내 헬스케어 정보수집 플랫폼 ‘구글핏’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용자 건강정보 수집기술 시장에 구글이 진출하면서 이들 3사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구글에 앞서 삼성전자, 애플 등은 최근 건강정보 플랫폼을 연이어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건강정보 수집 기능이 포함된 사미(SAMI)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애플은 최근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iOS8과 함께 헬스킷을 선보였다.

구글핏은 별도의 앱으로 선보이거나 안드로이드 기능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글은 기어핏 공개 이후 건강관련 기기 제조사들과 협업으로 구글핏 관련 기기를 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피트니스 기능은 웨어러블,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피트니스 밴드에 칼로리 계산 앱, 심박동 모니터 등으로 건강 상태와 관련한 정보들을 모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생활 침해 문제는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플랫폼에 건강정보 관련한 광고를 실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개인의 건강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