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에 앱 깔아 쓴다…삼성전자, 안드로이드 기반 복합기 출시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기업용 복합기를 새로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멀티X프레스 X4300’ 시리즈 등 신제품 3종은 10.1인치 풀터치 컬러 LCD 패널과 안드로이드 기반 차세대 UX ‘삼성 스마트UX 센터’를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프린팅 앱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어 업무 성격이나 사용 국가 문화에 맞는 다양한 기능 확장이 기대된다. 신분증 복사, 빠른 복사 등 12개 앱이 기본 탑재됐다. PC 없이 복합기에서 바로 웹 브라우저를 실행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메일과 지도, 이미지 등을 검색 및 인쇄할 수 있다.

프린터에 앱 깔아 쓴다…삼성전자, 안드로이드 기반 복합기 출시

이동 중 모바일 기기로 사무실 복합기에 인쇄 명령을 내리거나, 복합기에서 스캔한 파일을 모바일 기기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개인 모바일 기기의 업무 활용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사무기기와 모바일 기기에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과 확장성을 강화했다.

개인용 NFC 프린팅의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복합기에 접촉하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관리자가 스마트폰 접촉만으로 수십대 복합기에 동일한 보안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장은 “모바일 기기 확대 트렌드에 맞춰 프린터가 독립적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 기술과 최적 솔루션으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