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인터넷 발송 문자에 [Web발신] 문구가 표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발신번호 변조·조작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발송 문자 [Web발신] 표시를 21일부터 모든 이동통신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인터넷발송 문자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특성상 발신번호를 임의로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을 통해 [Web발신] 표시를 시범 도입했다.
미래부와 이통사는 이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종전 [Web발신] 표시를 문자 본문의 끝에서 앞으로 변경하고, 멀티미디어메시지(MMS)를 이용한 스팸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단문메시지(SMS)에서 MMS로 확대했다.
미래부는 지난 2월부터 발신번호가 변경된 휴대폰발송 문자는 이동통신사가 차단하고 있어 발신번호 변작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미싱 혹은 스팸에 전화번호가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가 일반인에게 확대된다.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 이용자가 자신의 전화번호가 인터넷발송 문자 발신번호로 쓰일 경우 차단을 요청하는 서비스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 신청 번호를 취합해 문자중계사업자에게 건네면, 해당번호를 통한 인터넷 문자 전송은 차단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