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롤 제치고 PC방 점유율 신기록 세웠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가 일정 시간마다 아이템을 지급하는 파격 이벤트로 PC방 점유율 55%를 돌파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세운 사상 최고 일간 점유율 기록 45.06%를 훌쩍 넘어섰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지난 19일 PC방 점유율 55.3%를 달성해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은 20.23%로 35%대를 기록해온 평소와 달리 저조한 수치에 그쳤다.

피파온라인3는 지난 6월 진행한 이벤트로 점유율 40%에 육박하며 한 차례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이벤트로 리그오브레전드가 세운 게임트릭스 사상 최고 일간 점유율 45.06% 기록을 깨는데 성공했다.

피파온라인3가 다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대규모 이벤트 덕분이다.

특히 지난 19일 일반 사용자와 넥슨 프리미엄 PC방 사용자에게 최고급 아이템을 지급하는 ‘슈퍼 온타임’ 이벤트로 대박을 터뜨렸다. 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30분 이상 접속하면 ‘200만 EP’ ‘베스트10 선수팩(랜덤 시즌)’ ‘20레벨 경험치 획득권’을 제공했다. 넥슨 프리미엄 PC방 사용자에게 접속 시간별로 ‘WC 브론즈 패키지’ ‘20레벨 경험치 획득권’ ‘500만 EP’ ‘2002 한국 전설 선수팩’ 등을 선물했다.

인터넷에는 이벤트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PC방에서 여러 대 PC를 가동해 놓은 사진들이 화제가 됐다. ‘피파 대란’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게임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피파온라인3 사용 시간은 전날 대비 557.47% 증가했다. PC방당 사용시간은 3만547시간으로 2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1만1176시간보다 약 3배 많았다.

넥슨은 내달 27일까지 여름 이벤트를 실시해 인기몰이에 가속도를 낸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사용자에게 ‘WC 베스트 100 선수팩(2장)’ ‘13시즌 스타터팩’ ‘50만 EP(게임머니)’ 등의 아이템을 지원한다. 복귀 사용자에게는 ‘WC 베스트 100 선수팩(2장)’과 ‘팀·감독명 변경권’ ‘100만 EP’ 등의 아이템을 지급한다.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접속한 전원에게 ‘10레벨 경험치 획득권’ ‘강화선수팩(2강~5강)’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