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중고교 해킹방어 대회 두달 일정 돌입

청소년 대상 해킹방어대회로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순천향대 중고등학생 해킹 방어대회’가 지난 21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함에 따라 두 달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 대회는 올해가 12회째로 지난 2003년 처음 열렸다. 박찬암, 하동주, 구사무엘 같은 내로라하는 유명 화이트 해커들을 다수 배출하며 청소년 대상 국내 대표적 해킹 방어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시작한 온라인(http://yisf.sch.ac.kr) 접수는 다음 달 6일 오후 10시까지 17일간 진행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뤄진다. 예선은 다음 달 8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36시간, 본선은 다음달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열린다.

올해 주제는 ‘안전한 웹 보안 환경 구축’이다. 웹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와 공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대회를 창안한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국내에 청소년 대상 해킹 방어대회가 몇개 있지만 이 행사가 가장 오래됐다”며 “정보보호에 재능 있는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청소년에게 정보보호 인식을 높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내달 25일 오전 12시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해당 개인에 개별 연락도 해준다.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 순천향대 본관 스마트홀에서 열린다.

아산=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