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899억…전년대비 152%↑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899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429억 원, 당기순이익은 4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32.0%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첨단 소재·부품의 시장 선도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왔다”며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사업이 1300만화소 손떨림보정기능(OIS)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5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소재 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을 앞세워 전분기 보다 19% 증가한 42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조명용과 모바일용 LED의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28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조명 업체에 대한 모듈 공급 확대와 고효율·고출력 패키지 판매 증가로 LED 사업 내 조명용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전장부품 사업에서 차량통신 모듈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장사업부 내 매출 비중 50%를 넘어섰다. 튜너, 파워모듈 등 IT·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 사업 전체 매출은 2601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하반기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강화와 고객 다변화로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의 2014년 2분기 실적 / 단위:억원>


LG이노텍의 2014년 2분기 실적 / 단위:억원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